요즘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대부분 최소한 부동산, 암호화폐, 주식 셋 중 하나는 관심이 있어보인다. 그리고, 부업을 하는 N잡러는 50만명을 넘는다고 한다.
나 또한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부동산을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주식이 확장성이 더 좋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주식에 대하여 공부하고 경험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최근에 들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가장 먼저 읽은 책은 헝가리의 유명한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라는 책이 었다.
하지만 주식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고, 채권, 옵션 등 다양한 분야와 당시의 투자적 상황에 대하여 말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내용이 너무 많아 술술 읽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어느정도 실전 투자를 하는 사람이 마인드를 다시 잡아가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겠지만, 초보자가 그것을 읽고 투자로 이행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읽은 '이동 평균선 투자법'이라는 책은 기초를 알아보고자 추천을 받아 읽은 책이었다. 주식을 오래 할 거라면, 차트는 어느정도 볼 줄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읽은 것이었다.
기본적인 트레이딩에서 중요한 마음가짐도 알려주고, 여러가지 기술적 지표 중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경우의 수와 각 단계에서의 포지션에 대한 의견이 나와 있어서, 기본적인 부분을 많이 배운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중간중간 내가 투자한 종목의 차트를 열어 수십번을 비교해보며 읽었던 것 같다.나름 재밌게 읽었고, 도움이 된 책이라 생각되어 아래와 같이 읽고 도움된 점 3가지를 공유해본다.
이 책을 읽고 도움된 점 3가지
1. 기초를 배울 수 있다.
기설적 분석 지표로는 MACD, RSI, 볼린저 밴드 등 많은 것들이 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지표는 이동 평균선 이라고 한다. 많은 트레이더들은 경험이 쌓일 수록 기본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한다. 그 기본적이고 단순한 것이 이동 평균선이며, 이 책에서는 그 기본을 초보자도 할 수 있게 매우 쉽게 알려준다.
주식어플을 설치해서 처음 차트를 보면 기본적으로 5일, 20일, 60일 선이 셋팅이 되어 있다. 그만큼 기본적인 지표라는 것.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그 선의 의미를 전혀 모르고 주식을 해왔다. 이 책에서는 그 의미들을 매우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고 있고, 각 설명마다 예시 차트가 들어가 있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른 책이나 지표를 공부하게 되었을 때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본지식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하다.
2. 매수 시점, 매도 시점을 생각하게 된다.
주식 차트 분석은 미래의 가격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고 정확히 예측할 수 도 없다. 다만 현재의 가격상황이 어떠한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현재의 시황을 파악한다는 것은 사는쪽과 파는 쪽의 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어느쪽이 우위일지를 간파하는 것이다. 상승, 하락 중 더 높은 확률을 꾸준히 선택해 나간다면 종합적으로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상승과 하락이 단기간내에 반복되는 박스권에서는 수익을 보기 어렵다. 초보자라면 박스권보다는 상승 추세가 확실 할 때매수해서, 가격이 오르는 동안 포지션을 유지하여 이익을 길게 가져가야 할 것이다.
단기선, 중기선, 장기선 3가지의 배열을 조합하면 총 6가지의 경우의 수가 나온다. 그리고 각 경우에서의 차트의 의미와 주의점, 매수, 매도 의견에 분석이 있기 때문에, 배울 수 있었다.
3. 파산하지 않아야 한다.
트레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파산하지 않는 것이다. 파산만 하지 않는다면 언제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으며, 다시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투자자금을 모두 잃는 다면 두번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주식을 하다보니,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손절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수익이 좋을 때는 더 올라갈 것 같아서 팔지 못하다가, 가격이 떨어지거나 손실로 가곤 한다. 또 반대의 경우 가격이 계속 떨어진다면 손절을 해야 하는데, 막연히 더 오를 것 같다는 기대감과 본전 생각 때문에 매도를 하지 못한다. 작은 돈으로 할 때는 모르지만, 투자 금액이 커질수록 원금 회복은 더욱 간절해진다. 결국 손절을 하지 못하고, 흔한 말로 결국 물리게 된다.
이동평균선 분석법은 상승/하락에 대하여 추세를 보는 분석법이고, 그 추세변화에 민감하게 반응을 해야 한다. 추세 전환을 조기에 포착하여 손절, 청산을 적절히 한다면 큰 손실은 없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이 책 한번으로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겠지만, 도움이 되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다음번에는 다른 지표들도 한번 공부해 볼 생각이다.